칸쿤 XCARET Hotel 로 석세스트립을 떠났던
22년 4월
캐나다에서 터전 두고 있지만
한국에 잠시 있었기 때문에
출발을 인천에서 하기로 하고
샌프란시스코 경유 11시간 하고
칸쿤으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여행 경비와 일정은 모두 회사에서
알아서 해줬기 때문에 어디를 경유할지 선택하라고 해서
저에게 조금 더 친숙한 샌프란시스코로 선택!
그리고 알아보니 11시간 정도면 다운타운 정도는 관광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미국 여행을 엑스트라로 추가하고 떠났던 여행입니다.
https://youtu.be/PTU_V6eC7uk
휴우!!! 회사를 통한 여행은
싱가폴
사우스 아프리카
버뮤다
사우스 캐리비안
그리고 이번에 칸쿤도 함께 합니다.
나와는 생각하는 것도 잘 맞고
여행코드도 잘 맞고
대화도 잘 돼서 어지간한 친구보다 대화가 더 잘된다.
그리고 여행을 하기 전 준비 하는 과정도 찰떡인 아들
캐나다 이민이 완전하게 되기 전까지 우리가 함께 비행기를 탔던 게
40번이 넘더라.
세상에… 베이비 때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엄마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던지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늘 있다.
좌충우돌
세상 사는 게 쉽지 않다 보니 시행착오가 컸던 탓인 거 같다.

그래도 이제는 이렇게 회사 트립은
호강하는지 알고 코로나가 완전히 해제되지 않아서 불안했을 때였지만
기꺼이 가려고 하더라 ㅋㅋㅋ
노는 거 최고 좋아하는 아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일들이 있었다.
코로나 양성이 나온 경우 1달 이내로는 서류가 적었는데
1달이 지나가서 자칫했다면 비행기를 못 탈 상황이 생길 뻔하기도 했으나
친절한 직원분이 방법도 알려주고
너무 감사해서 비행기에서 먹으려고 챙겨 온 지3 면역주스 하나를 선물로 드렸다.
그랬더니 너무 좋아하시면서 명함까지 받아가셨다 ^^
혹시 모르지만 인연이 닿기를

두둥~~~ 간단하게 필요한 여권과 티켓만 챙겨서
보안검색대 가기 전에 배고프다고 해서
공항 들어가면 맛있는 게 별로 없어서 미리 배 채우기!
나는 이런 거 진짜 꼭꼭 먹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ㅋㅋㅋㅋ
여행은 식도락!

아들이 먹는 것만 봐도 흐뭇하고
배부르다지만 체력은 예전 같지 않아서
체력 보강 해주고 아들도 같이 챙겨 먹인다.
사실 코로나 이후로 영양 과잉으로 살이 많이 쪘는데
이제 다음 달 캐나다 횡단하면서 아이 루틴도 바로 잡아야겠다는 다짐뿐이다.

무사히 검색대 들어와서
부모님들께도 영상통화로 인사하고
남편과도 연락을 하고
이제 우리 자유시간~~~

네에… 늘 운동 욕심은 있어서 계속 순환은 시켜 줘요
그렇지만 근육이 어릴 때처럼 잘 생성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엄청 제대로 배우는 중입니다.
나 몸짱 될끄야!! 다나카 너무 웃깁니다.
내 요즘 삶의 힐링

두둥~~~ 어느 순간부터 저는 기내식을 먹지 않아요.
먹고 앉아만 있으니 배에 가스차고 속도 안 좋고
그래서 와인 주면 그거 한두병 마시고
푹 잡니다.
가끔 기내식 메뉴 중에 야채나 고기 있으면 그것만 먹기도 해요.
그런데 보통은 그냥 속을 비운다 생각해요.
수술한다고 생각하면 24시간 물도 안 마실 수 있잖아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니 배도 안 고프고
내려서 맛있는 거 먹는 게 훨씬 몸도 기분도 좋더라고요.
챙겨 다니는 간식들은 먹어요!

무사히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어요!
우리는 경유하는 입장이라서
질문도 거의 없었고 바로 패스~~~
대한민국 여권은 진짜 프리패스입니다. ^^

샌프란시스코는 덥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쌀쌀했는데
4월의 샌프란시스코 정말 좋았어요.
밴쿠버 시원한 여름날 같았어요.
둘이 우여곡절 끝에 바트 교통카드도 충전하고
노선도 제대로 물어서 다운타운으로 출발!!!

여기도 리치먼드가 있네요
나라마다 리치먼드가 있다더니 맞나 봅니다.
우리는 무사히 다운타운에 도착했어요.
11시간 동안 공항에서 지낼 수도 있지만 이렇게 나오니
너무너무 뿌듯하고
졸려서 잠시 쉬자던 아이를 데리고 나온 건 참 잘한 일이었어요.
햇살을 보니 잠도 달아나고
오히려 에너지 충전!!!
짐도 경유라서 미리 보낼 수 있었고 가볍게 배낭하나 메고 데이트립 가능했어요.
완전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