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CLO ESPRESSO
891 HOMER st, vancouver, BC V6B 2W2
OPEN 8 AM~ 4 PM
카페 추천해줬을 때 가장 만족도 컸던 카페!
원두, 베이컬리 모두 당연히 맛있고
인테리어도 아름답고
분위기도 있고
가격도 좋은
다운타운에서 보기 드물게 공간도 넓고
조용하지만 고급진 카페 씨클로
직접 다녀보고 좋아하는 카페들로 모아본 영상도 공유 합니다!
https://youtu.be/adI--azEVBs
구글로 들어가면 메뉴와 가격을 다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나만의 리스트를 위해 주문 전 메뉴보고 사진찍어두기
당연히 나는 에스프레소를 주문 할거지만
그래도 살펴본다.
식당 메뉴판은 안봐도 카페 메뉴판은 본다.
커피를 얼마에 파는지도 궁금하고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씨클로는 딱 들어가면 미술관에 들어간 느낌이 든다.
그리고 복잡한 다운타운에서 바로 이상한나라 앨리스처럼
무거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와아! 하고 탄성이 나올법한 분위기이다.

밴쿠버에 찾아간 이탈리아 카페들은 보통 오후 4시나 5시 이후에는 문을 닫았다.
이곳은 레스토랑과 함께 운영 중이라서
옆에 레스토랑이 오픈하기전에 카페를 운영하는 듯했다.
물어보지는 않았다.
파스타를 먹고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 찾아 갔을때는 너무 늦게 와서 문닫아서 헛걸음했고
그 다음부터는 찾아가고픈 곳의 운영시간도 필히 체크한다.
한국과는 다른 영업시간이다.

에스프레소 무조건 한잔 시키고
그날 시간대와 컨디션을 보고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를 시키기도 하는데
베이커리가 있으면 둘러보고 브라우니가 맛있을 거 같다 싶으면
함께 주문한다.
다 못먹으면 포장해서 나중에 간식으로 먹기도 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해보니 브라우니를 좋아하는 이유가
일상에서 전혀 설탕을 안먹으니 한번씩 댕길때가 있는 듯하다.
그래서 더 나에게 주는 선물 식으로 사먹었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안먹어도 괜찮은거 보니
그것도 나 스스로에게 합리화 했던것 같다. ^^
그럼에도 씨클로 브라우니는 정말 강추한다.
꾸덕한 스타일 좋아한다면 무조건 드셔보시기를
밴쿠버에서 먹어본것 중에 탑 5에 들만큼 꾸덕한데
설탕맛이 심하지 않았다.
설탕버터로 범벅한 쿠키들은 먹으면 바로 소름 돋는게 있기 때문이다.
진짜 두번 세번 추천합니다!

혼자가서 소심하게 사진을 찍었지만
너무 이쁘지 않은가.
사람들은 한국카페를 보통 찾아가곤 하는데
나는 한국카페가 별로다.
이유는 원두가 내입에 안맞다.
한국 오너분들은 한국사람 취향에 맞게 신맛을 선택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처럼 에스프레소만 먹는 사람은
그 신맛이 더 크게 느껴진다.
그리고 시간제한을 둔다.
충전 콘센트를 다 막아뒀다.
어디라고 말하고 싶지만 몇군데 그렇다.
두시간 더 있어라고 해도 못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딱 해버리니
커피는 여유로 가는건데 마음이 안가지더라.
그래서 이왕이면 새로운데 맛있는 곳으로 가자 싶어서
찾아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커피 가격도 로컬보다 1불이상은 차이나기도 한다.
그게 다 케이 문화의 브랜드 값이 겠지만
밴쿠버 사니까 로컬을 더 즐겨 보자 싶다.

여튼 미팅 준비도 할겸 약속시간 보다 한시간 일찍 도착해서
커피와 브라우니를 맛보았다.
베트남 커피 필리핀 커피 다 좋지만
내 입맛에 맞는건 이탈리안 커피다.
원두가 고소하다. 신맛이 안나고 먹기 편하다.
상대적으로 스타벅스보다 탄맛은 덜 나는 편이다.
추출하고 원두를 볶는 방식이 다르다고한다.

이렇게 로컬카페 오면 사람들이 혼자서
조용히 일을 하기도 하고
셀카도 찍고 그러더라.
혼자 다니는게 어색했었지만
카페 만큼은 이제 너무 편하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다는 것은 참 중요하다.

빵도 직접 굽고 있고
매장안에 사람들이 엄청 많지 않아서 좋았고
드나드는 손님들은 많았다.
에스프레소의 크레마를 보니 군침이~~~~
밴쿠버에서 예쁘고 맛있는 커피집을 원한다면
씨클로 추천한다.
이탈리안 카페는 라떼나 카푸치노도 맛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