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건데 나는 어릴때부터 배가 항상 올챙이처럼 나와있었는데
그게 약간 오리궁뎅이여서 그런것도 있고
자세가 어깨가 좁고 굽어있고
허리도 휘어져서 힘을 허리에 과도하게
주는 습관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는 오히려 내고
다니는게 익숙해서 더 배만 볼록했다.
그리고 아이를 출산하고 나니
골반도 틀어지고
산후조리 기간에도 별다른 후속조치를 하는 것들도
몰랐고 너무 어려서 뭘 해야하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어른들 말만 듣고
6개월동안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었더니
근육이 다빠진 상태
그후로는 창업을 한답시고
몸이 부서져라 밤낮으로 일하다보니
살이 미친듯이 빠졌다.
그래서 43키로까지 빠졌다
당시에는 20대 중후반대라서
그나마 탄력도 있을때여서 덜했으나
배는 몽실하게 항상 남아있었다.
하체는 언제나 좀 튼실한 상태였다


이렇게 빠져도 허벅지나 힙은 좀 괜찮은 상태였는데
(내가 낳은 아들이지만 어찌할바 모르던 그시절)
이것도 20대였을때의 일이다
진짜 뭘해도 보기 흉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이건 진심에서 나오는 말인데
20대에는 진짜 잠안자고 놀고 먹고 일하는걸 해도 되는 시기인것 같다
TMI 이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애낳는거 말고 닥치는대로 다 해보고 싶다
캐나다 40대 중딩맘 다이어트/ 힙업/ 복근/ 애플힙/ 어깨깡패/ 4주의 기적 /티알90 찐후기 - https://joycanada.tistory.com/m/34
캐나다 40대 중딩맘 다이어트/ 힙업/ 복근/ 애플힙/ 어깨깡패/ 4주의 기적 /티알90 찐후기
앗 이제보니 카메라 아래 위가 다르게 찍혔다. 그렇게 되면 비포가 더 날씬하게 나왔다는 것인가. 다음에 카메라 밑으로 해서 다시 찍어봐야겠다. 지금 티알 시작한지 한달도 안된 상태에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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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느덧 10여년이 흘러 나는 그냥 보통의 아줌마가 되었다.
애낳고 왜 살을찌워
왜 관리를 안해
이렇게 오만한 생각을 하던 중에
문득 거울을 보니 나의 몸은 흘러내리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를 어찌할 수 없구나 싶기도 했고
언니들의 이야기가 다 진실이었나
나도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고
막 진짜 몸이 배 중심으로 점점 부풀어오르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면서
먹는걸 줄여도 보고
운동도 시작해보았으나
스트레스만 오만상 받고
운동은 근력이 없으니 할 수도 없고
진짜 나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양심없는 짓을 그만하자 싶어서
동생부부와 함께 시작했던 티알90 스타트!!!
나 솔직히 사업하고 나서 내몸을 까는거 정말 싫어했다.
내가 내몸이 맘에 안들고
이정도면 괜찮아 하는 마음으로 계속 외면했다.
사실 옷입으면 나름 괜찮아 보였고
다들 그렇게 말하니 그냥 넘어갔다.
거짓된것인줄 알면서
몸 좋은 사람들 부러워 하고
나도 마음만 먹으면 그렇게 할 수 있어
이러면서 자기위로 자위하며 말이다.
나의 바닥을 보고 정신챙기고
꾸준함으로 승부보자 싶어서 몇년 걸리겠나
싶어서 시작했던
“정석의 올바른 TR90”

5개월 전에 찍었던 사진과
이틀전 찍은 사진으로 내 모습!!!
하하하
내가 스스로 만족스러워서
진짜 남겨야 하는 사진들이었다.
어릴때 자신감있게 남겨두지 못한게 한이 되더라
젊은이들이여
10대든 20대든 지금이 제일 아름다울 때이니
바프든 셀프든 마음껏 사진찍고 남겨두세요 !!!
그게 나를 돌보고 사랑하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입니다.
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나는 엉덩이가 계속 줄어드니 상대적으로 허리가 굵어보였다
난 그게 엉덩이 근육이 줄어서 인줄 모르고
계속 허리 운동을 쉐리 했는데
결국 그건 허리를 더 굵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엉덩이 없이 통자허리를 갖게 되었다
거기에 복부에 지방이 빠르게 축적되니
진짜 보기가 참 흉했다.

지금 다시봐도 손가락 굵기는 비슷한데
배만 볼록 ㅋㅋㅋㅋㅋ
누구나 쪘다빠졌다 하는데
여자들 특히 출산후는 왜왜
배만 가득할까나~~~!!!
지금까지도 15일 점프기간 왜에는
먹을거 다 먹으면서 하고 있고
스트레스 없다는게 일단 너무 좋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근육량을 늘리는게 목표!
몸이 변하는게 재밌고 즐거우니까

엉덩이부분을 더 키워서 허리가 더 잘록해 보는걸루!!!!
진짜 어깨부터 엉덩이까지 완전 일자였는데
어느새 허리가 생겨버렸다!!!!
굳이 바지로 라인을 만들 필요가 없어졌어~~~~
굶어서 빼거나 그냥 몸이 납자하게 만드는데에는
어렵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몸의 볼륨을 만드는건
진짜 먹는거, 운동, 생활습관 너무 너무 중요하다
특히 나처럼 타고난 통통이들은 그게 더 중요하다는 걸
내가 해보고 유지해보니 더 알겠다 ^^
뭐든 한번에 뚝딱 되는거 없지만
우리 몸은 더 그러하니 마음에 새기고
뇌에 각인 시켜서 더 멋진 몸으로 업그레이드 해보자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