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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당일치기 여행: 가로수길 샤브샤브 맛집 ‘샤블리‘/ 스타벅스에서 특별한 하루/ 서울 그린몰 치과 검진

by Drivenlife.1 2025. 2. 24.

1. 경상도 여자의 서울 당일치기

서울은 언제 가도 매력적인 도시지만, 당일치기 여행이라면 시간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경상도에서 서울까지 보통 4시간 걸리기 때문에 왕복 8시간을 고려하면 서울에서의 1분 1초가 소중해집니다.
시간의 제한이 있기에 그 가치가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도 시간의 소중함이 배가 됩니다.
한국 여행 중이라 그런지, 시간은 갑자기 두 배로 더 귀해지고 마음도 분주해지죠.
서울에 왔으니 그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빨리 가는 버스를 타고 차 안에서 아침잠을 보충하며 개운하게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서울


2. 서울에서의 특별한 하루

10월, 벌써 4개월이 지나갔네요

한국을 방문하면 늘 하는 연례행사처럼 병원 검진을 받습니다.
서울에서만 검진해야 할 병원이 두 곳 정도 있어 하루를 통으로 비워서 갔습니다.


가을이 슬며시 다가오고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분위기가 벌써 느껴졌습니다.
저는 늘 내 것만 신경 쓰고 살았던 터라, 이번에 서울에서 몇 번을 방문했었던 가로수길이 바로 그곳임을 처음 알게 되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은행나무의 노란 단풍길도 참 아름 다웠습니다.




가로수길

3.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그리고 ‘파친코’에 빠지다

서울에 올라온 김에 좋아하는 언니와 만나기로 했습니다.
언니가 가로수길에서 일하셔서 먼저 도착해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오면 꼭 읽어야지 했던 ‘파친코’ 소설을 다운로드하여 읽기 시작했죠.

그런데 너무 재밌어서 서울에 있는 동안 1권을 다 읽어버렸습니다.!
병원에서 기다리는 시간이나 버스에서 읽을 때도 너무 몰입했더니 눈이 아팠지만 정말 빠져들었어요.
그 다음날은 2권까지 다 읽었습니다.

그제야 이 소설이 월드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와 넷플릭스 제작 이야기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영상보다 몰입감이 훨씬 뛰어나고 생생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드라마로는 보지 않았지만 책만으로 충분히 내용이 잘 전달 되었어요.


스타벅스 파친코
가로수길
샤블리

4. 가로수길 샤브샤브 ‘샤블리’에서 점심

점심 시간이 되어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길을 걷다보니 매장의 옷들을 보면서 ‘언제 이런 스타일을 입을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입을 일이 없지만, 아마 어느 파티날 입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샤블리에 도착했습니다.
그냥 샤브샤브인줄 알았는데, 차돌박이와 샤브샤브의 조화가 정말 특별했습니다.
인건비가 비싼 캐나다에서는 절대 생각할 수 없는 서비스가 있었는데, 담담 서버가 직접 시연하며 쌈을 싸주는데 데모까지 해주었어요.
소스별로도 자세히 설명해주며 서비스를 제공해주어 정말 만족 스러웠습니다.



샤블리


차돌박이를 구워 먹고, 샤브샤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정말 신박했습니다.
돌반과 샤브샤브 냄비는 너무 갖고 싶었어요!

차돌박이 구운



식후에는 에스프레소롤 마무리,
카페가 조용한 분위기었어요.
직장인들이 많이 테이크아웃을 하더라구요.
저는 혼자 앉아서 홀짝홀짝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었어요.





5.서울 그린몰치과에서 검진 받기


검진을 위해 그린몰 치과에 갔습니다.
연세대 출신의 의사 선생님이셨고, 제 치아 상태를 체크하며 관리법도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해외에서 지내는 동안과 한국에 있을 때의 관리 방법도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켈링도 받았고, 다음에 한국에 오면 30년 전에 때운 치아들 대공사를 해야 할거 같습니다.
그 전까지는 치실과 양치질만 잘 할 생각이었는데, 치간 칫솔도 더 잘 사용하려고 합니다.


치간칫솔




6. 마차라떼와 ‘파친코’ 독서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이번에는 마차라떼를 주문했는데,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배도 부르고 든든해지면서 다시 ‘파친코’ 읽기를 계속 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당이 떨어지는데 마차라떼와 함께라면 문제없죠!



마차라떼






7. 건강검진과 미리미리 예방하기


산부인과, 건강검진, 유방검사까지 모두 마친 후 실비가 없어 내돈내산으로 비용을 지불했지만,
한국 온 김에 제대로 체크하고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건강한 상태였고, 먹는 것과 운동, 관리에 진심을 다하는 제게 큰 힘이 되었어요.

예방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아프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니까요. 건강하게 느리게 나이를 먹어가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도 작은 습관부터 실천하면서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가세요!
예방이 가장 큰 투자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